제국주의 망령에 휩싸였던 자신들의 과거를 망각하고 독도의 영유권까지 주장하는 일본을 비난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일본 네티즌의 공격으로 쑥대밭이 되고 있다.
‘안티재팬’(www.antijapan.com)에는 일본 네티즌이 올린 한국비하 사진들로 가득하다.
‘노예한국인’(slavekorean)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한국의
삼풍백화점와
성수대교 붕괴사진 십여장을 한꺼번에 올려 한국을 비하하고 있다.
이 네티즌은 또 한국을 ‘잡어(雜漁)’에 비교한 뒤 일본과 중국, 러시아가 낚으려는 그림과 태극기에 ‘잡어’라는 글이 쓰여진 사진도 올려 한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특히 김선일씨의
피살 동영상을 여과없이 올려놓거나 ‘한국병합 기념메달’ 도 소개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제 치하 당시 한국인들을 처참하게 살해한 사진과 안중군 의사의 사진에 빨간 줄을 사선으로 그어놓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그는 이밖에도 60∼70년대 한국의 농촌사진을 보여주며 ‘현재의 불쌍한 한국 상황’이라는 설명을 달아놓거나 ‘일본에 저항하던 멍청한 한국 원숭이들의 최후’라는 사진에는 처참하게 살해된 한국지사들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국의 화장실편에서는 미개하고 더러운 한국의 이미지를 퍼뜨리고 있으며
대구지하철 참사와 관련한 사진 수십장은 ‘노예들의 바베큐’라는 제목으로 올렸다.
미군 장갑차에 처참하게 깔려 숨진 효순·미선양의 사진도 그대로 올려 네티즌들을 경악시켰다.
사이트를 제보한
박현수(32·서울 방이동)씨는 “최근 일본의 잇단 망발에 안티재팬 사이트를 방문했는데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경악할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고 있어 어이가 없었다”며 “외국인들도 많이 드나드는 곳인데 한국의 이미지가 실추될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또 “일본의 인터넷 문화가 한국에 비해 4∼5년 뒤져있다고는 하지만 일부 일본 네티즌들의 사진 편집은 수준급”이라며 “특히 한국을 비하하는 사진은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걱정”이라고 전했다.